모스크바 한국학교 – 모스크바에서도 한국처럼 공부할 수 있나요?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대한민국 정부가 인가한 유럽 유일의 한국학교입니다. 현재 유치원, 초등학교, 중등과정을 아울러 수업하고 있으며, 모스크바 한인회를 중심으로 홍보하여 많은 주재원 자녀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비용은 공립학교보다는 조금 비싸고 국제학교보다는 조금 저렴한 수준입니다. 입학금 ($600), 수업비 ($1800), 스쿨버스 ($800)으로 한달 기준으로 약 $433을 내면 다닐 수 있으며, 다양한 방과후 활동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학생들이 영어, 노어, 한국어의 세가지 언어를 할 수 있도록 다문화를 장려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러시아의 한인들은 전통적으로 대부분 사할린 또는 연해주에 거주합니다. 그런데 모스크바 내 한인 인구가 고작 2,000여 명 안팎인데도 유럽 지역 유일 교과부 인가 정규 교육기관이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지난 1992년 개교했는데 20년간의 더부살이를 마치고 2년 전인 2012년 톨부히나 거리에 위치한 독립 건물로 이전했 습니다. 30년의 가까운 역사를 가진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동경과 자카르타에 위치한 한인학교에 비교할 수 있는 훌륭한 학교로 성장했습니다. 모스크바의 한인인구는 계속하여 늘고 있으며, 한국 회사들이 러시아에 진출함에 따라서 이전에 비해 더 많은 주재원 자녀들이 이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