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은퇴하기 좋은 도시 추천 (블라디보스토크)★★
김해공항에서 1시간 50분,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2시간 15분이 걸리는 러시아의 아웃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한국과의 가까운 거리로 한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러시아 도시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 가는 비행편이 많아져서 20만원이면 왕복여행이 가능합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극동의 군사기지이며 프리모르스키주 행정중심지입니다.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시발점이며 러시아의 태평양 진출의 문호입니다. 인구는 2019년 기준으로 61만4천명입니다. 중국 북한 러시아 세 나라의 국경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샌프란시스코”란 별명도 가진 아름다운 항구도시 입니다. 1860년까지는 중국의 영토였으며 고대조선 발해국의 영토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바다에 영접해 있다고 하여 한자표기로 이 지역을 연해주라 불리어 왔습니다.
연해주 한인이주는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첫째는 조선 내의 대기근 등과 같은 경제적 이유였고 둘째는 경술국치와 같은 정치적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최초의 이주는 1860~1884년까지로 조선후기인 1863년 함경도 농민 13가구가 연해주로 이주하면서 고려인의 이주 역사가 시작되었 습니다. 1910년 일제의 조선 강점 전후하여 독립운동을 위해 애국지사들의 망명이주가 크게 늘어났으며 1910년 이후 일제에 토지를 빼앗긴 농민들이 대거 연해주로 이주하였습니다. 러시아에 터전을 잡고 있었던 모든 조선인들은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정책에 따라서 그해 9월 9일부터 10월말까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었다.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의 숫자는 대략 50만명입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17만 6천명, 러시아에 15만 3천명, 카자흐스탄에 10만 3천명, 우크라이나에 4만 9천명, 키르키즈스탄에 만 6천명, 타지키스탄에 6백명, 투르크매니스탄에 4백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고려인들을 만나기 힘들었으나, 요즘에는 많은 고려인들이 한국으로 유학 및 취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고려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고려인들은 과거에는 인종차별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러시아에서 규모와 영향력이 큰 집단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고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연해주 지역은 한인식당과 한인 슈퍼마켓 등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미국에 이주시 한인타운이 잘 되어 있는 캘리포니아나 뉴욕을 선호하시는 것처럼 러시아로 이주시 한인타운이 잘 되어 있는 모스크바나 블라디보스토크을 선호하시고 계십니다. 고려인들이 많은 지역은 한국인들이 이주시 상대적으로 편안하고 안전하게 적응이 가능합니다. 러시아 이민이 새롭운 것처럼 받아들여 지고 있지만 사실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이주한 지역입니다. 러시아 경제가 발전하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이민하시리라 예상합니다.